뒷모습
2008/09/21 14:22
영화는 변하지 않아요. 변할 수가 없죠.
하지만 같은 영화도 볼 때마다 다르게 보여요.
왜냐하면 그때마다 영화 속에서 다른 것을 발견하기 때문이고
그건 바로 내가 달라졌기 때문이죠.
- <12 몽키즈> 중 -
누군가의 뒷모습은 앞모습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이야길 담고 있을 때가 있다.
백지 혹은 여백처럼
보는 내가 채워넣을 수 있는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
나의 감정을 바람을 상상을... 머리카락에 등판에 투영시킨다.
그때 인물의 기분이 어떠했나는 중요하지 않다.
보고있는 지금 이 순간
그의 뒷모습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므로.
그가 나였다 해도.
뒷모습은 변한다.
정적일수록 힌트가 없을수록 더 그럴싸하게.


저 이쁜 뒷모습의 여자분은 누구신가요? !_!
택견꾼/ oopsmax님이십니다만.
갑자기 예전에 미셸 투르니에의 '뒷모습'을 읽어 봐야겠다고 했다가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 생각났습니다. 의도하신 바는 아니었겠지만 이런 기이한 교차의 순간이 때로는 즐거운 법이지요 후후. 감사드리구요 아무래도 제가 웁스님에게 어떤 선입견 같은 것을 쌓아두고 있던 것인지(?) 평소의 웁스님과는 뭔가 달라보이는 많은 이야기가 담긴 듯한 뒷모습이군요. 어쨌든 포스팅도 그렇고 사진도 마찬가지로 좋습니닷!
오호호 전 무슨 모델인 줄 알았습니다 ^^
팬클럽 하나 만들어야 겠군요 ^^
참... 지난 번에 소개해 주신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는 다 읽어 봤어요 ^^
정말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덕분에 제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그림없는 그림책/ 제가 감사드려야 할 일 같은데요. 검색해서 잠시 살펴보니 미셸 투르니에의 뒷모습에 대한 생각이 제 포스트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라 재밌었습니다. 책 전체를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일단 책장에서 절 애타게 기다리는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와의 중단된 면접이나 어서 끝을 봐야; 아무튼, 좋다시니 저도 참 좋구만요.
택견꾼/ 우훗; 좋네요. oopsmax 뒷모습 팬클럽이라.
아니, 기어코 그 책을 읽고 마셨군요;
뭔가를 자신있게 추천하는 편이 아니라...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
저...상의는! 혹시 부랑#니의 날개티세뚜?! 질렀는데 더럽게 안어울려서 장롱속에 봉인중인 ...ㅠ,.ㅠ...oopsmax님은 잘 어울리시네요 흑흑...암튼 저도 뒷모습 팬클럽 가입할래요~
roo/ "부랑#니"가 뭘까요. 해설 불가. orz 아무튼 세트는 아니고 그냥 단품 상의예요. 여름 시작하기 전에 사서 딱 2번 입었네요. 뒷모습 팬클럽... 흑흑. 황송 & 뻘쭘.
별다른게 아니라 모 인터넷 옷가게 이름이죠. 디자인이 같아서요...ㅎㅎ 역시 독점 아이템은 아니었던 모양...암튼 저는 진짜 정말 엄청 안어울리더라구요 ㅠ,.ㅠ
roo/ 아... 제 건 머리카락에 가려진 뒤쪽 네크라인이 좀 특이(?)한데. 호호. 나중에 직접 보여드립지요(그것마저 같다면?;). 날개옷(?)은 머리길이가 관건이에요. 일단 냅다 길러 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