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기
2008/09/14 00:36오늘이 바로 추석.
아래는 어제 저녁~밤에 만든 송편들.




반은 의무적으로 만들고 있는 송편.
당연히 미적 능력(?)을 발휘할 생각도 그다지 하지 않고 있다.
늘 만들던 대로 만들고 있다는 뜻.
추석 즈음이면 포탈에 뜨는 공예품 수준의 송편들에 살짝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엄뉘 돕는다는 생각 뿐. 안일한 샐러리맨 마인드랄까.
언젠가 모든 과정을 내가 주도하게 되면 욕심이 좀 생길까나.
송편 속으로는 검은깨를 볶아 빻은 것에 소금 설탕 꿀을 첨가한 것과,
흰콩 볶아서 빻은 것에 소금 설탕 꿀을 넣은 것. 두 가지.
나중에 둘을 섞기도.
아래는 어제 저녁~밤에 만든 송편들.

01. 내가 빚은 것들만 쪄서 한 컷. 꽤 작게 만들었다. (귀,귀엽지 않은가;)

02. 동생이 날 너무 세운 것 아니냐고 비웃기도.

03. 동생은 올해부터 이렇게 만든단다. 어디서 쀨을 받은 걸까.

04. 동생이 만든 송편들만 또 한 컷. 스스로 예쁘다고 감탄하던데...
반은 의무적으로 만들고 있는 송편.
당연히 미적 능력(?)을 발휘할 생각도 그다지 하지 않고 있다.
늘 만들던 대로 만들고 있다는 뜻.
추석 즈음이면 포탈에 뜨는 공예품 수준의 송편들에 살짝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엄뉘 돕는다는 생각 뿐. 안일한 샐러리맨 마인드랄까.
언젠가 모든 과정을 내가 주도하게 되면 욕심이 좀 생길까나.
송편 속으로는 검은깨를 볶아 빻은 것에 소금 설탕 꿀을 첨가한 것과,
흰콩 볶아서 빻은 것에 소금 설탕 꿀을 넣은 것. 두 가지.
나중에 둘을 섞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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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2년 전에 작성하려다 만 내용.
어디보자, 그러니까. 2006/10/18 00:27 에...여기서부턴, 2년 전에 작성하려다 만 내용.

05. 이모님의 솜씨.
전라도 음식이 경상도 음식에 비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으나, (아니 그보다 주로 전라도 지역을 다녔기 때문에... 경상도라곤 가본 곳이 손에 꼽힌다.) 추석에 이모님이 가져오신 (위의) 송편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사진엔 표현되지 않은 놀라운 포스가 있었다. 쫄깃쫄깃 절묘한 반죽에, 정갈하면서도 날렵한 모양새,
검은깨와 보통(?)깨를 나눠 색을 배합한 것 하며, 딱 적당한 당도. 이것은 오색찬란한 화려함으로 치장된 얼핏 보기에 멋지구리한 신세대 송편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고 하면 좀 오버고 아무튼 수십 년간 다듬어진 공교한 솜씨 그 자체였다. 반죽의 비결을 알아내시라고 엄뉘께 임무를 부여하며 시식하며 감탄.
2년 전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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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로 반죽했을 때와 뜨거운 물로 반죽했을 때의 촉감, 질감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은 어제.
찬물 반죽은 빚을 때 쉬이 끊어지고 쪘을 때 매끈하지 않다. 뜨거운 물 반죽은 그 반대.
이모님의 송편은 보기엔 매끈하지 않았으나 씹을 땐 쫄깃했으니 아이러니.
문제, 노란 반죽은 무엇으로 색을 낸 것일까요?
추신, 꾸준히 찾아와 말벗(?) 되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보름달 보며 소원도 비시고, 평안하고 풍요로운 추석 되시길.
찬물 반죽은 빚을 때 쉬이 끊어지고 쪘을 때 매끈하지 않다. 뜨거운 물 반죽은 그 반대.
이모님의 송편은 보기엔 매끈하지 않았으나 씹을 땐 쫄깃했으니 아이러니.
문제, 노란 반죽은 무엇으로 색을 낸 것일까요?
추신, 꾸준히 찾아와 말벗(?) 되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보름달 보며 소원도 비시고, 평안하고 풍요로운 추석 되시길.


어, 추석에 송편이라...
생각해 보니 원래 추석에 송편 먹는 것이었군요...
추석에 송편을 안 먹어본지가 어언 십몇년이 넘어간 듯한... --;
해피 추석 되세요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올 추석엔 송편을 못 얻어먹는 줄 알았는데, 식당에서 주더라고요. ^^
사진을 보니 보통의 솜씨가 아니신 것 같은걸요..
마음도 풍요로운 명절 되세요~
택견꾼/ 떡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건가요. 명절에 관심이 없으셨던 건가. ^ ^;
저도 송편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추석 때 한번씩 먹으면 충분하다고 생각;
연휴가 벌써 끝나버렸네요. 아쉽. 어떻게 올해는 송편 구경을 하셨는지 궁금.
라일라/ 안녕하세요. 뷁만년 만의 새 손님이십니다. (아이 좋아~)
음. 출근을 하셨던 건가요. 바쁜 (척하는;) 회사들이 좀 있다고 듣긴 했지만서도.
보통 솜씨입니다. 믿어주세요;
추석 인사 감사해요. 답글이 늦어 죄송하고요. ^ _^;
웁스님이 빚은 송편도 동생분이 빚은 송편도 둘 다 예쁘네요. 거창하게 얘기하면 미학은 고정된 형태의 것이 아니므로 둘 다 예쁘다는 말은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쿨럭. 이모님의 송편은 그냥 휙 지나가며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보면 볼수록 공력이 묻어나오는 송편이네요. 음식은 무릇 정성이라는 말은 작은 차이에 집중해 엄청난 결과물로 차이를 드러내는 분야가 요리라는 것의 속성이니 두고두고 옳은 말이겠습니다. 문제를 내셨는데 손님들이 답이 없으시군요. 제가 알기로는 노란색을 내는데는 치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치자가 뭔지는 도통 알지를 못한다는 얘기입죠. 여하튼 연휴도 다 끝나가고 평안하신 가을날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그림없는 그림책/ 간만이시지만 어제 뵌 듯 한결같은(?) 그림책님의 문체에 웃음이 나오네요. ^ ^; 일단 립서비스에 감사드리며. 음식만 그렇겠습니까. 뭐든 '한 끗 차'가 중요한 것이라고들... 그나저나 저마저 문제를 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네요. orz 되새기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오답이어요. 저희 엄뉘께서는 단호박으로 색을 내보셨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치자가 냉동실에 있어 잠시 구경을 해봤는데요. 우려내서 차로 마시거나 한다고. 모양은 http://100.naver.com/100.nhn?type=image&media_id=280848&docid=149346&dir_id=0602070127 을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건강하십시오.
올해 송편 구경은 여기서 하네요. 올해에는 특별하게도 일본 간사이에서 추석을 보냈습니다. 사실 추석이라고 해도 별거 없고 오히려 싫기만 했는데, 송편에서 가족의 단란함이 느껴져서 좋고 부럽네요.
노란색은 단호박이었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고운 색이 나오는지 신기해요... *_*
남은 송편 있으면 어떻게 동해바다 건너로 패스~ 안 될까요? ㅎㅎㅎ
예쁜 송편구경 잘했습니다. 호박이라고 미리 맞출뻔 했는데 한발 늦었네요. ^^ 올해는 노란송편이 많더라고요.
이모님의 송편은 정말 맛깔스러워보이네요. 떡~하는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이햐~ 직접 빚으셨네요. 저희는 송편만 샀는데...!!
루냐/ 안녕하세요. 명절이 좋긴 좋네요. 새로운 분들을 이렇게 제 홈으로 방문하시게끔 하니. ^ ^; 노란색을 내기 위해 보통은 치자를 쓰는 걸로 알고있어요. 단호박으로도 색이 나올지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쪄보니 생각보다 정말 예쁘게 나와서 모두들 신이 났었습니다. 아직 일본이신가보군요. 송편이 조금 남아있긴 한데... 던져드리면 받을 수 있으시겠어요? :) (그러고 보니 '체력장' 때의 던지기 실력이 8미터였나;) 방문 감사드리고요. 내년엔 가족분들과 모여서 송편도 빚어보셔요. 재밌어요.
리운/ 안녕하세요. 정답 발표(?)를 뒤로 미룰 걸 그랬네요. 흐; 노란색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기분을 밝게 만들어주는. 이모님의 송편은 참말로 맛있었습니다. 초록색이 쑥인 줄 알았는데 모시잎이었다네요. 모시송편이 굉장히 쫄깃해요.
이시태/ 네. 어머니의 고집(?) 덕분에 매해 빚고 있습니다!! 시태님도 내년엔 만들어보세요. :)
아아 송편먹고싶다.. 언니를 만났어야하는데..
Ian/ 송편은 어제까지 먹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