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무렵
2007/10/20 22:05
[bgm : 서울은 흐림, MOT]
서울은 흐림
시간은 느림
추억은 그림
그대는 흐림
서울은 흐림
생각은 느림
널 그린 그림
기억은 흐림
아무말도 아무일도 아무예감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하룬 가고
아무말도 아무일도 아무예감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나도
그는 그 여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이미 아이도 생겼던가 그랬다.
나는 다신 널 안 보겠다며 안녕을 고하고 돌아섰다.
안타까움과 분노, 배신감, 서글픔, 답답함... 홀가분함...
어느 하나 극한으로 치닫지 못했다. 어쩐지 겉도는 감정들.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 걸까. 감정을 과장하고 가장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했던가.
꿈은 날 가지고 노는 게 재밌나보다.
바람 불고 무척 추웠던 금요일 저녁 퇴근길. **바게뜨에 들러 요구르트크림모카빵과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단팥빵, 치킨카레고로케, 그리고 잠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 슈크림빵을 사들고 걸어가면서, 집 앞에 다다랐을 즈음 훌쩍였다. 눈물이 쏟아졌으면 했으나 찔끔, 나오다 말았다. 아직은 견딜 만한가 보다. 삶의 무게가 감정을 짓누르고 있는 현재가 어쩌면 더 행복할지도.


비행운이 인상적이네요.
소실점이 서쪽인 것이 인천이나 김포로 들어가는 비행기겠죠?
혹은 나가는 것일지도... ^^;
전화기로 찍은 것인데 잘 나왔네요.
내 전화기도 잘 나오려나? ^^?
오랫만에 일찍 퇴근해서 나름의 여유(?)를 즐기고 있답니다.
원래 목적은 집에서 공부하고 하려고 했는데, 그냥 피곤하기도 하고, 조금 늘어지는 루즈함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과 타협하고는 놀고 있어요. 하핫.. -.-V
출사 나갈 때 불러주세요. ^^
가방속에 모셔진 저의 EOS-1이 울고 있답니다. ^^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눈물은 쉽게 안 나더군요. 저는 잘 우는 편인데...
남자는 울면 안된다는 그런 교육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잘 웃고 잘 우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쓰고보니... 이거 트랙백으로 걸어도 될만한 분량이군요. ^&^;;;;;
coolsoo/ 이곳에선 비행기가 꽤 낮게 떠요. 자주 보이기도 하고요. 옥상에 올라갔다가 이~따 만한 비행기를 보고 신났었어요. 좋은 점이 참 많은 동네여요.
모로롤라, 싸이언, 애니콜 중에 애니콜이 그나마 나았던 기억이. 전 그냥 막 찍어요. 나중에 보면서 반추하게 돼서 재밌어요.
저도 일찍 퇴근하는 편(석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바쁜 일 끝나면 개인작업 해야지.하는 생각만 벌써 한 달 반째 하는 중. 역시나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는 것 같아요.
제 카메라도 가방 안에서 답답해하고 있답니다. 매뉴얼 떼면 크게(?) 불러드릴테니 함께 출사 떠나보아요. 지금은 너무 헤매서 같이 가자고 하기 민망한 지경;
저 역시 "잘 웃고 잘 우는 사람"이 좋아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요. 전 이제 안 울려고요. 울다보면 슬퍼서 우는 건지 울어서 슬픈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눈물이 절 더 약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어릴 때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울지 못하게 교육받은 게 나름대로 이유가 있던 거죠. 눈물이 나오는 걸 어쩌라고 더 혼을 내시는 걸까 싶기도 했는데(저 말고요. 전 숨어서만 울었어요.) 이제 이해가 가요.
아... 본문보다 긴, 댓글보다 긴 답글. ^ ^;
댓글도 트랙백도 감사해요.
요즘 나오는 전화기 카메라는 스펙이 너무 좋아서.. ^^
제가 처음 디카를 접한 것은 2001년의 초반이었을거에요.
당시에 니콘에서 나왔던 모델 같았고, (어쩌면 아닐지도.. ^^;) 덩치는 2002년 정도에 나온 CoolPix 4500정도의 크기였죠.
화소수는 30만이었나?
그리고 그 이후에 본 것이 삼성 캐녹스에서 나온 토이 카메라같은 디카. 귀여웠죠. 역시 30만 화소.
제 전화기 두 대에 달려있는 카메라가 130만이고, 저의 캐논 슬림 카메라는 1000만이니...
기술이란 정말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변하는듯 해요. ^^
기술이란 황의 법칙, 무어의 법칙, 그리고 톱니바퀴 효과일수도 있고요. ^^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출근시간이 6시 45분 내외랍니다. ㅎㅎ) 책 좀 보다가 놀고 있습니다. ㅋㅋㅋ
coolsoo/ 네. 디카 뺨 어루만지는 수준의 폰카들이 즐비...
반면에 아직 카메라 없는 폰 소유자들도 있고, 심지어는 아직도 폰 없는 지인이 있...
coolsoo씨 폰에도 꽤 좋은 카메라가 달려있을 것 같던데요. 최신 기종 아니었던가요. ^ ^
(아, 130만이라고 아래쪽에 적혀있군요; 그래도 화질은 좋을 것 같;)
전 아직도 아주 두꺼웠던 1994년의 핸드폰을 기억해요. 100만원을 호가했던.
아날로그에 비해 단명하는 디지털 제품들의 수명이 참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저도 토이카메라류가 하나 있었어요. 아주 작은 100만 화소짜리.
"톱니바퀴 효과"가 뭔지 몰라서 검색. 예전에 습득한 적이 있는 용어구만요. 휴... 요즘 공부 너무 안 한다.
기술 개발자들을 모두 잡아서(?) 무인도에 가둬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 그만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일찍 출근해서 여유롭게 생활할까봐요. 아침에 책도 1시간씩 읽고 말이죠.